이전에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핸드폰은 손에, 지갑은 주머니에 넣고 다녔지만, 요즘은 클러치나 크로스백을 사용하는 남성들이 젊은층에서 부터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찌, 발렌시아가, 보테가, 톰브라운 등 거의 모든 유명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클러치 중에 오늘의 주인공은 발렌시아가 남성용 클러치입니다.

전면에 깔끔하게 발렌시아가의 로고가 있는 클러치에 얼룩덜룩한 모양이 보입니다.
방향제를 쏟으셨다고 하는데, 방향제는 에센셜 오일 베이스에 발향을 위한 알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두가지 성분은 모두 가죽의 표면에 닿으면 얼룩과 변색을 가져오게 됩니다.

오일성분은 유성염료나 가죽의 표면에 작용하여 코팅막의 손상이나 색상변형을 일으키게 되고요. 알콜성분은 강력한 휘발성으로 가죽의 수분 밸런스를 깨트립니다ㅜㅜ

여기 저기 튄 방향제가 발렌시아가 클러치의 앞, 뒤 전체에 얼룩을 만들어 버렸네요.

모서리는 사용에 의한 마모로 색상이 변하고 가죽의 표면까지 손상된 것이 보입니다.

명품가방염색 작업에서 외부에 이물질이 묻어있는 경우는 클리닝을 깨끗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가죽의 주름 사이사이에 있는 것 까지 말끔하게 닦아주고, 얼룩이나 손상, 변형된 표면을 잘 정리해 줍니다.

모서리의 마모로 인한 손상은 가죽의 표면이 거칠어져 있으므로 영양공급 후에 표면을 부드럽게 처리해 주어야 하지요.

발렌시아가를 비롯하여 프린팅 로고를 외부에 사용하는 브랜드가 여럿 있습니다.
이렇게 프린팅이 된 가죽표면에 염색할 때는 프린팅된 부분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염색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러치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인 지퍼!
가죽끈을 당겨 열지 마시고 지퍼머리를 잡고 열고 닫는 것이 지퍼의 옳바른 사용법입니다~
가죽스트링을 당기다 보면 늘어나고 갈라지게 되거든요. 요것도 깔끔하게 정리~

발렌시아가 로고가 선명한 전면과 후면의 얼룩과 모서리의 마모까지 말끔하게 정리하고 염색하여 멋진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가방에 방향제나 화학성분이 묻었다면 문지르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향제로 얼룩진 발렌시아가 클러치 복원 염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