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죽의류는 바람이 많은 계절에
바람을 막아주면서 멋을 낼 수 있는데
안쪽에 패딩으로 구스나 덕다운이 들어가면
바람많고 추운 계절에 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오늘은 양가죽구스다운 롱패딩코트입니다.
한겨울에 요것만 툭~ 걸쳐도 완전 멋질듯 하네요~

진한 카키빛의 가죽이
마모에 의해 허옇게 속을 드러내고 있네요ㅜㅜ

소매의 스치는 부분과
엣지라인은 마모와 오염의 취약지대..

소매도 전반적으로
색상이 벗겨지면서
허옇게 속을 드러내고 있네요.

주로 왼쪽의 뒷 등 부분은
많이 상처가 있네요.
[caption id="attachment_2406" align="aligncenter" width="901"]

유난히 마모가 심한 왼쪽 등판-복원에 특히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caption]
긴 코트이다보니
밑단의 엣지라인은
가장 많이 스치는 부분이어서
거의 원색을 찾기 어렵게
마모되고 상처가 났네요ㅠㅠ
[caption id="attachment_2407" align="aligncenter" width="903"]

긴코트의 밑자락은 마모가 가장 심하게 되는 부분 ㅜㅜ[/caption]
단추구멍과 앞쪽의 엣지라인까지도 어옇게 닳아서
이대로 두면 복원하기 어려울 정도..

염색전에 가죽클리닝을 먼저 해주는 것은 상식~
특히 목이나 소매깃등 오염이 심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 꼼꼼하게 닦아냅니당~

그 다음에는 손상되고 마모된 부분을 먼저 매끈하게 복원해야 겠지요~
복원하지 않고 염색을 하면 마모로 거칠어진 가죽면이
그대로 염료를 먹어 뻣뻣하고 거친 가죽면으로
바뀌어 버리거든요~

빛바래고 마모된 외부에서는 원색을 찾기 어렵네요.
주머니의 안쪽이나 안감에 가장 가까운 부분에서
원색을 찾아서 원래의 모습으로~~

양가죽의류의 염색을 가죽자체가 얇고 부드러워서
그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염색을 해야하는게 관건~~

고가의 양가죽 패딩코트임에도 허옇게 변해버린 가죽 때문에
걸어만 두었었는데 요렇게 말끔하게
처음 모습을 찾았네요~

마모에 의해 허옇게 속을 드러낸 진한 카키빛의 양가죽구스다운 롱패딩코트 염색복원을 통해 멋진 롱패딩코트로 멋진 부활!!
춥고 바람많은 겨울에 요런 코트하나면 멋과 보온까지 한방해결!!
다시 사랑받는 겨울최애템으로 태어났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