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루이비통 가방은
특수한 pvc바디와
카우하이드 가죽으로 마감한
디자인이지요.

대부분의 루이비통 가방은
고유의 이름이 있는데요~
이 아이는 팔레르모라는 이름이 있지요.

루이비통 가방의 가죽 부분은
암소 가죽의 질긴 부분으로 되어 있지만
대부분 모서리나 엣지 부분이어서
마모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지요.
모서리가 거의 다 헤져서
심지가 다 드러났네요ㅠㅠ

태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이렇게 다양한 모양의 가죽이 되고
오염에도 취약하지요.
[caption id="attachment_2672" align="aligncenter" width="904"]

태닝하지 않고 사용하면 이렇게 각기 다른 거친 가죽 모양이 됨[/caption]
일단, pvc바디 세척을 해 줍니다.
왼쪽 사진의 노란 선을 경계로
세척 전과 후가 확연히 다르지요?
[caption id="attachment_2673" align="aligncenter" width="906"]

세척 전후를 보여주는 사진들[/caption]
세척 후에는
손상된 가죽을 복원해 줍니당~
모서리의 손상된 부분을 그냥 두면
심지가 툭 삐져나와 회생 불가하거든요.
모서리 복원은 부위도 가늘고 심지까지 있어서
초집중해서 매끄럽게 해야 하지요.

가죽 자체가 오염이 되어서
여러 가지 색을 갖고 있기에
세척 후에도 어두운색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태닝을 해 줍니다.
태닝 색이 더 어두워도 세척하고 나니
더 맑은 느낌이지요?

세척 후에 전체적으로 태닝을 해주어서
맑으면서도 거의 같은 톤의 색을 갖게 되었네요.

이렇게 오일 태닝을 해주면
색상 자체도 고급스러워질 뿐 아니라
오염물질을 흡수하지 않게 되지요.

별 차이 없는 듯 느끼시겠지만 실물은
완전히 다른 가방이 되었다는 사실!!

모서리가 다 헤지고
색상도 얼룩덜룩해서
아까운 가방을 들지도 버리지도 못했었는데
이제는 주인님과 당당하게 외출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