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에트로, 루이비통, 구찌 등은 브랜드만의 문양과 로고를 프린팅한 PVC재질로 가방과 지갑을 만드는 브랜드 입니다.
특히, 버버리는 특유의 체크패턴으로 의류에서 패션악세서리까지 영국감성 물씬 풍기는 멋스러움을 담아내는 브랜드지요. 오늘은 버버리체크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장지갑 입니다~
(사진)

PVC재질의 체크바디에 내부와 마감하는 테두리를 가죽으로 두른 실용적이고 멋스러운 장지갑이네요.
지갑은 사람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소품 중 하나로 오염과 마모가 가장 빨리 생기게 되지요. 모서리와 접히는 부분의 마모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네요 ㅜㅜ

접히는 부분은 마모로 외피가 거의 벗겨져 있고 손상으로 가죽이 찢어지기까지 했네요.

앞부분의 장식 부분의 가죽도 마모로 색상이 벗겨지고 체인부분은 손상이 더 심하게 되어가고 있네요.

테두리를 감싸주는 가죽은 앞뒤로 두겹을 감싸도 투박하지 않도록 가죽을 더 얇게 깍아 사용을 하기에 신축성은 좋지만 마모에는 약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요. 가죽의 손상을 먼저 복원해 주어야 겠습니다.

마모의 정도를 넘어 가죽이 갈라지거나 찢어진 상태가 되면 복원하기가 훨씬 까다롭습니다.
더구나 손상부위가 계속 접고 펴기를 반복하는 부분이니 다시 사용할 때도 내구성을 갖도록 하려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하겠네요.

이렇게 가죽이 아예 손실되고 굴절이 있는 부분이지만 말끔하게 복원되었습니당~

앞부분의 버클 부분도 염색으로 말끔하게!

복원작업이 마무리되면 염색을 해줍니다. 전체가 가죽이 아니어서 염색 부분은 적어지지만 염색하기에는 오히려 까다로운 수작업이지요.
다른 재료와 매칭이 되는 부분의 라인까지 섬세하게 작업해 주어야 합니다.

말끔하게 다시 태어난 버버리 장지갑, 소중한 사람으로 부터 받은 선물이기에 오래 간직하고 싶었던 고객님의 마음을 담아 새롭게 태어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