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사용하다 보면 가장 먼저 손상되는 부위가 생기게 됩니다. 오염은 주로 바닥이나 손잡이 부분, 마모는 주로 모서리나 테두리 부분, 스크래치는 손이 자주 가는 입구 부분 등이지요.

오늘 명품가방 염색 작업은 구찌 페브릭 크로스백입니다. 페브릭의 손상을 방지하기위해 바닥 모서리에 가죽이 덧대어진 디자인입니다.

덧대어진 가죽 덕분에 구찌크로스백의 페브릭은 보호가 되었는데, 가죽의 모서리 부분이 마모로 손상이 되었네요.
마모의 정도가 심해지면 가죽이 닳아서 점점 가죽이 사라지게 되는데 모서리 부분의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있습니다ㅜㅜ

이렇게 마모로 가죽 손상이 된 부분은 그냥 염색을 하면 모서리 모양도 살아나지 않고 표면도 거칠게 됩니다.
가죽을 염색하기 전에 손상된 부분의 가죽 형태와 상태를 먼저 복원해 주어야 합니다.

손상을 복원한 후에 염색을 해 주면 손상부분의 모양과 광택이 거의 처음과 같이 살아나게 됩니다. 모서리만 복원하고 염색했는데도 구찌 크로스백의 모양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부분적으로 손상된 가방은 부분 복원과 염색으로 깨끗하게 다시 처음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너무 편했던 구찌 크로스백이 모서리가 손상되어 사용할 때 마다 신경쓰이셨다는데 명품가방염색 작업으로 말끔한 모습이 되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